특허청, 지식재산 거래 콘퍼런스 개최…서문종 KAIST 교수 산업부 장관 표창

특허청, 지식재산 거래 콘퍼런스 개최…서문종 KAIST 교수 산업부 장관 표창

특허청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식재산 우수 거래 성과와 노하우 공유를 위한 '2024년 지식재산 거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업의 역동성장에 밑거름이 된 우수 지식재산 거래 성과 공유, 지식재산 거래 유공포상, 올해 지식재산 중개전문가 표창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식재산 중개전문가와 기업 관계자가 국내외 지식재산 거래 중개 우수사례와 함께 기업이 지식재산 거래를 통해 필요한 기술을 도입해 신제품 개발, 신사업 확장 등 사업화에 성공한 노하우를 발표했다.

또 기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아이디어 보호 전략에 대한 전문가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지식재산 거래 유공포상은 기여자를 대상으로 지식재산·아이디어 거래 유공포상(4점), 올해의 지식재산 중개전문가(2점), 우수 국유특허 발명인 포상(3점)을 수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서문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특허 창출전략 수립부터 기술이전·사업화 촉진을 위한 내외부 협력을 적극 추진해 KAIST 동영상 압축기술 특허가 국제표준 특허로 등록돼 누적 기술료 100억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특허청장 표창은 오대성 파킹고 대표,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스에드가 선정돼 지식재산 및 아이디어 거래 활용 사례를 알렸다.

올해의 지식재산 중개전문가 표창을 신설해 특허기술 수요자와 공급자를 원활히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한 지식재산 중개전문가의 중요성도 인식시켰다.

올해의 지식재산 중개전문가로 김주연 비투윈파트너스 변리사와 김태수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전문관이 선정돼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김 변리사는 특허청 1기 민간거래기관으로 활동하면서 민관협력 지식재산 거래모델 구축에 기여했고, 3년간 228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도 달성했다.

우수 국유특허 발명인은 김영신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 허상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권재경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가 선정됐다.

행사장 밖에서는 지식재산 거래 상담회와 홍보관을 별도 운영해 기술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거래 컨설팅을 제공했다.

지식재산거래소 거래전문관을 통해 6000여건의 대학·공공연 보유 특허, 국유 특허 등의 특허기술 이전 및 사업화 상담을 진행했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 거래가 기업 현장에 활용된 우수 성과를 소개하고 확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지식재산 거래 활용 노하우 뿐 아니라 거래전문관과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