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네트웍스,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보조서비스 '그린사인' 선봬

이화네트웍스가 지난 27일 청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세종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그린사인(GreenSign)'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이화네트웍스)
이화네트웍스가 지난 27일 청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세종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그린사인(GreenSign)'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이화네트웍스)

이화네트웍스는 지난 27일 청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세종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그린사인(GreenSign)'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사인은 횡단보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양방향 커넥티드 서비스 시스템이다. 스마트 폰에 그린사인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보행자와 차량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횡단보도 500m 전방에서부터 상호간 접근을 미리 알 수 있도록 알림을 전달한다.

이화네트웍스,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보조서비스 '그린사인' 선봬

이화네트웍스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략형 창업과제 사업으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지원을 받아 사물들의 자율협업 플랫폼과 자율주행을 위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국내 첫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보조 서비스 시스템인 그린사인을 독자 개발했다.

이화네트웍스는 관련 기술에 대한 관계 기관 인증·지역별 실증 테스트 등을 거쳐 1년여 만에 제품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소프트웨이브 2024' 박람회에 세종시 대표 기업으로 참가해 그린사인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5년여간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한 관련기술을 2022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정보통신단체표준으로 제안했다. 이 기술은 심사를 통해 국내표준으로 등록(TTAK.KO-06.0575)됐다. 이어 2023년 12월 '분산형 차량 플랫폼 상에서 보행자 안전서비스 통신 프로토콜 (TTAK.KO-06.0595)'이 정보통신단체표준으로 등록됐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에 특허 출원 및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며, 총 16개 ICT, IOT 기술 관련 저작권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화네트웍스는 지난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선정하는 '2023년 ICT 표준자문의 우수성과 창출기업'으로 뽑혔다. 지난 8월에는 국제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고, 11월에는 TTA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GS 1등급' 인증을 취득했다.

전미향 이화네트웍스 대표는 “하루빨리 그린사인이 상용화됐으면 한다”면서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에서 허무하게 목숨을 잃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유용한 시스템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겠다”라고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