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29일 캠퍼스 일원에서 첫 '미래탐험포럼'을 개최한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궁금한뇌연구소 대표)를 필두로 구성된 전문가 네트워크 '미래탐험공동체'와 공동 기획한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Web3, 뇌공학 등 혁신 기술 발전 방향과 미래 시나리오를 공유하는 자리다.
포스텍은 최근 '안과 밖으로 열린 대학'을 표방하며, 학생들의 캠퍼스 밖 경험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번 포럼 역시 산업계 리더들을 초청, 학생들이 이들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전 세션에는 “미래를 보다: 미리 보는 변화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장동선 박사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후 미래탐험공동체 전문가들이 분야별 전망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10명의 테크 산업 리더들이 AI, 디지털 헬스케어, 공간컴퓨팅, K-콘텐츠,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키워드로 학생들과 심층 그룹 워크숍을 운영한다. 공식 포럼 종료 후에는 참가자와 강연자 간의 자유로운 대화 및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우정아 포스텍 미래지성아카데미 원장(인문사회학부장)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미래탐험공동체'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인사이트와 문제 해결 능력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