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겨울철 대비 중증·응급환자 중심 비상진료체계 운영 총력

정부는 호흡기·심혈관 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겨울철에도 중증·응급환자 중심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범부처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비상진료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부처별 조치사항 및 계획 △코로나19·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재고방안 이행상황 등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정부는 겨울철을 맞아 중증·응급환자 중심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65세 이상 노인,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임산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이어 연내 2차 실행 방안마련을 위해 속도감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선 2차 의료 육성 및 일차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등을 논의하고 있다.

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도 전체 47개 병원 중 42개 기관이 참여해 구조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정부 입장을 설명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실현가능한 대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