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결제 단계에서 아예 인증절차를 생략하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간편결제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모바일 앱 플랫폼 'KB페이(KB Pay)'를 최근 개편하면서 '인증없이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패턴 등 입력 없이도 기능 실행 시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가능 상태로 진입하도록 구성된 기술이다.
'인증없이 간편결제'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를 기반으로 한 기술의 일종이다. 안전한 거래로 확인된 경우에만 빠른 결제가 가능하며, 의심거래라고 판단되면 추가적인 결제 인증을 요청하도록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KB페이는 결제 기능을 현재 모바일 앱 홈화면에서 바로가기로 구동하거나 엣지패널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인증 기능이 생략될 경우 통상 오프라인 결제에 자주 사용되는 '삼성페이' 등 대비 결제 절차가 한 단계 줄어들어 편의성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인증없이 빠른결제 외에도 원스톱 카드선택·결제방식, 카드선택 및 관리방식 변경 등 다양하게 사용자경험(UI) 측면에서 변경점을 뒀다.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정보 확인 기능 역시 함께 추가됐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
이형두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