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참여 기업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수요에 대응하고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PPA 송·배전망 지원 대상과 기간을 대폭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RE100 가입 대기업에 1년간 PPA 망 이용료를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의 PPA 망 이용료 지원 기간은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산업부는 “RE100 관련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PPA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와함께 RE100 전용 '기업재생에너지 펀드'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등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펀드는 총 재원이 2500억원 규모로,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부문 투자를 주요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7.6㎿(메가와트) 규모의 하사미 육상풍력 PPA 사업에 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신규로 알파 태양광 PPA(18.8㎿)와 그린솔라일호 태양광 PPA(24㎿) 등 2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신규 태양광 PPA 사업은 국산 저탄소 모듈을 100% 사용함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RE100 참여 기업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RE100 구매제도 개선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