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은 20~23일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에 참가해 진흥원 주요 서비스와 기능성 가정간편식(HMR) 실용화지원센터의 인프라 및 전남 소재 간편식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며 국내 유통사와 해외바이어 등과 17건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번 엑스포 전시회는 푸드테크 분야 국내·외 기업,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와 콘퍼런스, 비즈니스상담으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모색했다.
전남도는 지역의 가정간편식 기업 제품 전시와 상담을 지원하여, 전남의 우수한 식품 산업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은 나물과 야채를 적외선 건조하여 맛과 향 그대로 간편하게 나물밥, 부침개를 조리할 수 있는 수출용 키트 제품을 선보인 농업회사법인 구례삼촌(대표 이명엽), 국내 최초로 누룽지칩과 귀리칩을 배합해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그래놀라 제품을 선보인 팜투글로벌(대표 오성진), 완도산 전복 내장이 듬뿍 들어가서 깊은 맛을 낸 죽, 미역국을 급속 냉동 조리해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한 제품을 선보인 해담은어업회사법인(대표 서유진) 등이다.
진흥원이 전남 화순식품산업단지에 구축중인 기능성HMR실용화지원센터는 노인과 환자 등 맞춤 영양이 필요한 국민을 위한 HMR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내년 개소를 앞두고 있어 많은 기업의 문의와 상담을 받았다.
전남지역의 HMR 기업들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이들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호열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남 농식품 기업의 수도권 판로개척과 기능성 HMR센터 등 진흥원의 푸드테크 분야 연구센터의 토탈 솔류션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그린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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