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스마트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30년 이상 업력을 가진 전자장비 업체가 매물로 나왔다.
굴삭기, 휠로더 등 건설 중장비나 지게차 트랙터 등과 같은 각종 운송, 농업 중장비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업분야 생산성과 직결된다. 가령 장비가 감당하는 하중, 장비가 지탱하는 지형, 작업반경 등에 따라 스마트하게 최적화 컨트롤로 어시스트하는 것이 현대 산업분야에서 필수적이다. 장비 파손이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한 빠른 노화를 방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생산성과도 연관되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자체 R&D센터 노하우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대기업 수주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재무상태, 낮은 부채비율, 축적된 이익잉여금이 증명한다.
전문 조사기관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세계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올해 1614억5000만달러에서 많게는 2032년 2713억달러로 연평균(CAGR) 6.7% 성장, 적게는 4.49% 성장을 예상한다. 평균 약 5.2% 성장이다.
최근 건설원가 급등으로 재건축 시장을 비롯한 건설시장 공급 급감이 건설장비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고, 지난해 이후 매출과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이는 건설부문에 속한 동종업계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으로 이어져 현재 이 회사 주당 순자산(BPS) 역시 역사적 고점 수준에 와있다. 역으로 주가가 저평가됐음을 심각하게 고려해 볼 수 있는 시점이며, 회사 인수를 고민해 볼 만하다는 의미다.
동종업계에서 이미 1~2위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해왔고 향후 건설부문에서 미뤄진 공급 사이클이 재개되면 스마트 중장비 솔루션 분야를 통한 고성장이 예상된다. 대주주 경영권 양도 지분은 38~40% 수준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