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조리기 브랜드 하우스쿡, 미국에 첫 현지법인 설립

정수조리기 브랜드 '하우스쿡'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첫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앞서 9월 미국에서 미국국가공중위생국(NSF) 인증과 미국전기시험연구소(ETL) 인증을 획득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준비했다.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와 인덕션을 합친 제품으로, 하나의 제품으로 요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은 하우스쿡이 정수조리기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CES 2025 참가를 앞두고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는 “올해부터 CES를 비롯 해외 박람회에 공격적으로 참가해 수출이 늘었다”며 “ 첫 현지법인을 설립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 (사진=김신영 기자)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 (사진=김신영 기자)

하우스쿡은 현재 국내 매출이 70% 이상이지만 글로벌 수출 판로를 넓혀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우스쿡은 올해 오스트리아 빈 등 다수의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 불가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총 5개 현지 업체와도 계약해 약 2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K박람회'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인천관에도 참가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신 대표는 “올해 매출은 약 200억원으로, 내년에는 두 배 수준인 4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