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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계약서류 간소화를 위해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를 도입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통합서약서는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계약업무 담당자와 계약상대자의 업무 부담과 불편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4월 '청렴한 계약문화 조성을 위한 특별전담반(TF)'을 구성해 업무 개선에 착수했다.
특별전담반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계약업무의 간소화가 학교 현장에 가장 필요하고 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는 기존의 수의계약 각서,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 조세 포탈 여부 확인 서약서 등 10종에 달하는 계약서류를 하나로 통합해 업무 간소화를 적극 구현했다.
또 정부가 지정한 정보처리장치인 '학교장터 시스템(S2B)'에도 간소화된 서류를 반영해 계약 체결 시 자동으로 서식 출력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통합서약서 도입으로 인해 계약업무 담당자와 계약상대자의 업무 경감은 물론, 서류 출력에 따른 자원 감축 등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김은규 도교육청 재무관리과장은 “이번 계약이행 통합서약서 도입은 계약업무 경감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비용 절감과 탄소 중립 실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업무 개선으로 도교육청의 행정 신뢰도와 청렴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