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커넥트는 스마트팜 혁신 기술인 벌 활동 분석 솔루션 '커넥트비(Connectbee)'가 'CES 2025' 혁신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앞서 출품작 중 부문별로 디자인, 기능성, 혁신성 등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한다.
최근 벌의 활동성 저하와 스마트팜 관리 기술 부족으로 벌이 제대로 수정 작업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전 세계 농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커넥트비 기술은 '푸드·애그테크(Food&AgTech)' 부문에서 식량안보, 이상기후 등을 해결할 기술로 평가받았다.
커넥트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벌 활동 분석, 암수 구분, 꽃가루 추적 등을 수행한다. 벌 활동이 감소할 때 즉시 농부에게 경고하는 기능을 갖췄다. 농가는 실시간으로 벌의 작업 효과를 분석하고 최적의 수확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작물 수확량 증가와 지속 가능한 농업, ESG 실현에 이바지한다. 한국과 일본 특허 등록에 이어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40개국에서 기술 특허 출원 중이다.
김무현 팜커넥트 대표는 “많은 농장 관리 시스템이 있지만 벌에 집중한 기술과 솔루션은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벌 활동량을 개선해 전 세계 농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고, 앞으로 벌 사육과 양봉 분야에서도 시장을 확대해 벌통의 디지털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팜커넥트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CES 2025 전시회에 참가 예정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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