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AUTOCRYPT)는 LS오토모티브와 유럽 자동차 보안 규제인 UN R155 및 R156에 대응하고 차량 사이버보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차량 사이버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미래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아우토크립트는 LS오토모티브의 글로벌 부품 공급망과 제조 역량을 활용해 규제와 보안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LS오토모티브는 아우토크립트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 및 부품사와 협력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올해 7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유럽 자동차 TS(Technical Service) 인증 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들이 유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우토크립트는 LS오토모티브의 글로벌 부품 공급망과 제조 역량을 활용해 확장 가능한 통합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며, 급성장하는 글로벌 자동차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차량 모의해킹 테스트와 키 관리 시스템(KMS)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바 있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차량 제조업체의 보안 지출이 2023년 49억 달러에서 2030년 100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지난 달 인도도 자동차 보안 의무화 법률을 발표하면서 차량보안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우토크립트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260여 개 고객사의 레퍼런스 경험과 LS오토모티브의 부품 제조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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