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DREAM이 고척돔을 채운 총 6만 명의 네온빛 시즈니(팬덤명)와 함께 세 번째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
2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NCT DREAM 월드투어 앙코르콘 'THE DREAM SHOW 3 : DREAMSCAPE' FINALE in SEOUL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부터 전 세계 25개 지역 총 37회 규모로 펼쳐진 세 번째 월드투어의 마무리로, 시작점인 고척돔 재입성과 함께 가로 34M, 세로 15M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방사형 돌출 무대,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한 열기구 모양의 업&다운 스테이지, 가로 8.8M, 세로 7.5M의 대형 무지개 세트 등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배경으로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공연 간 NCT DREAM은 'Smoothie', 'ISTJ', 'Broken Melodies', 'Hello Future' 등 히트곡은 물론 '발자국', '북극성', '숨' 등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인 섹션, 'Candy', 'Dream Run', 'Fireflies' 등 관객과 함께 뛰어놀며 교감할 수 있는 무대까지 다채로운 공연넘버들로 팬들을 마주했다.
특히 타이틀곡 'When I'm With You'를 비롯해 'No Escape', '하늘을 나는 꿈', 'Rains in Heaven' 등 최근 발표한 정규 4집 수록곡은 물론, 호버보드를 타고 등장한 데뷔곡 'Chewing Gum',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Beatbox', 'Trigger the fever' 등 앙코르 공연을 위한 새로운 무대들은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고척돔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전곡을 따라 부르며 축제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함께라서 가능해진 우리의 꿈들에 닿으러 가자', '바람 가는 대로 너를 맡기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가는 거야', '오랜 후에도 변함없을 너와 나의 마음' 등 애정 어린 슬로건 이벤트도 진행해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 말미 NCT DREAM은 “시즈니(팬덤 별칭)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 만큼 지난 6개월 동안의 투어가 정말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앙코르 콘서트가 2024년 활동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시즈니가 함께여서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2025년에도 더 멋있어지고, 더 성장하는 NCT DREAM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NCT DREAM은 오는 4일 일본 후지TV의 '2024 FNS 가요제'에 출연, 글로벌 연말 뮤직 페스티벌 섭렵에 나선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