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제조 전문기업 인터엑스는 '제4회 벤처/스타트업 특허 대상'에서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인터엑스가 개발한 제조 공정 품질 검사 솔루션 'Inspection.AI'에 적용된 특허 기술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성과다.
'Inspection.AI'는 제품을 촬영해 생성된 이미지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하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기술이다. 특히, 제품의 색상, 채도, 명도, 투명도, 반사도 등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신경망 설계를 통해 기존 기술 대비 정밀도와 유연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 기술은 산업용, 열화상, X-Ray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를 분석해 제조업체들이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인력 소모를 줄이며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특허대상은 110개 이상의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대한변리사회가 운영하는 특허 등급 평가 시스템 '엑시스밸류(Axis Value)'를 활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엑시스밸류는 특허의 무효 가능성, 권리범위, 보호 강도, 품질 등 질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1차 진단에서는 PA등급 4등급 이상의 특허를 선별한 후, 2차 심사를 통해 기술의 독창성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최종 선정됐다.
정하일 인터엑스 CTO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자사의 자율제조 관련 특허 기술이 질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자율제조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인터엑스는 200건 이상의 국내외 제조 AI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제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데이터 교환 플랫폼 등 다양한 자율제조 솔루션을 개발하며 LG전자, 현대모비스, 롯데케미칼 등 국내외 주요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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