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0만명이 투표한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에서 서울시가 10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고 2일 밝혔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를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미국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 매체로 매년 독자투표를 통해 분야별 최고 항공·호텔·관광 서비스 등을을 선정한다. 독자의 43%는 MICE 관련 기획자와 주최자들이다.
시는 '롤드컵', '서울콘' ,'스마트라이프위크(SLW)' 등 다양한 국제행사와 이벤트, 단체관광을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한 성과가 지속해서 쌓인 결과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달 개관한 서남권 마곡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와 서울역 북부역세권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프라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은 전시·컨벤션 시설이 다소 부족해 국제회가 주로 개최됐지만 잠실 등 마이스 인프라 확충 후에는 다양한 전시회·박람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바이오·의료,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마이스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서울이 K-팝, K-푸드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중 하나로 자리 잡아 마이스 분야에서도 매력적인 개최지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마이스 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지원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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