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클로잇이 보안 기업 홈넘버메타와 보안택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클로잇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과 홈넘버메타의 첨단 보안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표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물류, 유통, 쇼핑몰 등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수신자 안심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안심번호는 일시적이고 제한된 방식으로 활용돼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이 크다.
홈넘버는 개인정보를 암호화한 11자리 숫자를 사용한다. 운송장에서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민감한 정보를 완벽히 비식별화하여 노출을 방지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택배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걱정을 줄여주며, 법적 규제를 준수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더불어 홈넘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 민관자율협약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아 국내외 주요 기업들에서 도입되고 있다. 일본, 미국, 중국 등 개인정보 규제가 엄격한 국가에서도 이미 특허를 취득해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클로잇은 이번 협약으로 물류, 유통, 쇼핑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자회사인 아이티센 재팬을 활용해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일본은 개인정보보호법 같은 강력한 규제로 보안택배 서비스 수요가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클로잇은 일본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보안택배 솔루션을 통해 일본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세희 클로잇 대표는 “클로잇은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며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로잇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시회 '소프트웨이브 2024'에서 보안택배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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