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엘포박스가 프롤로그벤처스로부터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엘포박스는 국공립 유·아동 기관 디지털 교육 시스템 톡톡박스를 개발했다. 기존 아날로그 교구를 최대한 반영한 디지털 콘텐츠를 구현, 교육 효과와 아이들의 흥미를 동시에 잡았다. 회사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협업하는 환경을 제공해 부모와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포박스는 지난해 엔슬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았다. 이어 엔슬파트너스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이후 가정과 유아 교육 시설, 키즈카퍼, 호텔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기술성과 유·아동 교육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을 모두 갖췄다고 투자사는 평했다.
엘포박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 교실 환경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장현우 엘포박스 대표는 “프롤로그벤처스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면서 “내년에는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니어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
송윤섭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