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2일 대망의 막을 여는 테크비즈코리아 2024에 참가, 화재안전과 단열 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경제적 건물 외벽 시스템을 소개한다.
건물 외벽은 단열성 향상, 화재확산 방지, 경제성 확보 등이 관건인데, 건설연의 개발 기술로 이들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저렴하고 단열효과가 크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화재에 취약해 사용이 제한되는 유기소재를 활용해 성과를 이뤘다.
개발 기술은 가연성 외벽시스템인 기존 드라이비트나 알루미늄복합패널 공법 대비 화재확산 지연 골든타임을 4배 이상 획기적으로 늘렸다. 덕분에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면서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프레임과 금속복합패널 및 단열재로 이뤄진 외벽 시스템, 건물 외벽면 사이에는 작은 공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공간을 단열성 및 내화성 소재로 된 발포패드와 발포시트로 채웠다. 단열 성능 저하, 수직 화재 확산 방지 효과를 갖췄다.
특히 발포패드는 우레탄 수지를 주성분으로 해 탄력성이 높고, 프레임 후방면과 건물 외벽면에 탄력적으로 끼워져 고정될 수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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