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설립된 리트리버살롱(대표 차제은)은 지인 검증 기반의 소셜 매칭 서비스 '내친소'를 운영하며 온라인 데이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소개팅 앱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신뢰 문제'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내친소'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친구가 작성한 추천사를 기반으로 사용자 간 신뢰를 형성한다는 점이다. 추천사에는 사용자 실제 성격, 매력 포인트 그리고 일상적인 모습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어, 타 유저들에게 단순한 프로필 이상의 신뢰감과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내친소'는 현실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소개 방식으로 꼽히는 '지인 소개'를 온라인 환경에 구현했다. 친구나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는 방식은 오래 전부터 진정성과 신뢰를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를 온라인으로 옮긴 내친소는 보다 안전하고 진정성 있는 매칭을 가능하게 해 사용자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내친소는 단순히 소개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주선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사용자는 믿을 수 있는 친구를 소개를 받는 동시에 주선자가 돼 다른 사람들의 매칭을 돕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소개를 받지 않더라도 주선을 목적으로 앱을 설치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매칭 결과만을 강조하는 기존의 소개팅 앱들과 달리 연결 과정 자체에 신뢰와 재미를 더하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리트리버살롱은 이러한 독창적인 앱 운영을 통해 빠르게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서비스 론칭 이후 단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며, 그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같은 해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2024년 청년창업패키지 지원기업으로도 선정되며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차제은 대표는 “당근마켓 등장으로 중고 시장 전체가 확장된 것처럼, 내친소도 기존 소개팅 앱들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미사용자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신뢰 기반의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면서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리트리버살롱은 앞으로도 온라인에서의 신뢰를 강화하며 더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매칭 서비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데이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성장하는 리트리버살롱의 행보가 주목된다.
리트리버살롱은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운영하고 있는 서대문구 청년벤처 육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기업 성장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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