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블은 생성형 AI 기반 특허 서비스 '스마트페이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기술 혁신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네이블은 업데이트를 통해 특허 검색 서비스를 별도의 독립 플랫폼으로 분리하고, AI 기반 '특허작성보조'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스마트페이턴트는 출시 이후 특허 검색 및 요약, 유사 특허 비교 등 특허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검색을 통해 초보 사용자도 원하는 특허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스마트페이턴트는 특허 검색 서비스를 더욱 정교하게 강화하는 동시에 △자연어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라벨링 분석 △특허 주요 청구항의 구현 방안 제시 △문서 기반 침해 분석 △특허 초안 작성 지원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검색된 특허 PDF를 직접 보며 생성형 AI와 대화할 수 있어, 기술적 개념부터 실무 적용까지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예컨대 AI를 통해 특허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분석하거나, 필요한 코드를 생성하고 기존 코드를 검토하는 등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업데이트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특허작성보조'는 사용자가 기술적 배경이나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특허 초안을 작성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명세서의 기본 구성부터 주요 청구항의 구체적 구현 및 실시 방안을 제안받아 보다 완성도 높은 특허 출원이 가능해졌다.
라벨링 특허 비교 기능을 통해 선행 특허와의 유사성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어, 특허 분쟁 가능성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스마트페이턴트는 다국어 검색과 번역 기능을 추가하며 글로벌 특허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이달 미국과 일본 특허 지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 특허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블 관계자는 “스마트페이턴트의 개편과 신규 기능은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특허 분석과 작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다.
스마트페이턴트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네이블은 특허 서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