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워커 매칭 플랫폼' 이지태스크, 빠른 매칭으로 일자리 발굴·기업 효율 향상 달성

“다양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일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할 때입니다. 이지태스크로 기업은 비핵심업무를 빠르게 해결하고, 근로자는 수익 창출 효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가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 소노벨에서 열린 2024 여성창업기업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가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 소노벨에서 열린 2024 여성창업기업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마련한 2024 여성창업기업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업무 매칭 플랫폼 성장세를 자신했다.

2021년 설립한 이지태스크는 긱워커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신 트렌드 조사, PPT 작성, 견적조사 등 기업·연구현장에서 꼭 필요하지만 중요도가 떨어지는 업무를 단기간에 해결하도록 돕는다. 3년 동안 4만여명의 잠재 근로자 '이루미'를 확보한 덕분이다. 특히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 업무 능력이 우수하거나 평판이 좋은 단기 근로자를 우선 매칭한다. 평균 매칭 시간은 19분에 불과하다.

전 대표는 “기존 프리랜서 플랫폼은 직접 자신이 보유한 능력을 기재하는 등 발품을 팔아야 했다”면서 “이지태스크는 사전에 본인이 보유한 능력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단기 일자리를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지태스크는 뉴스럴, 마이카운슬러, 퍼센트 등 스타트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들 기업은 합리적인 인건비로 유연하게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해외에서도 기업 고객을 유치하며 한국 인재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지태스크는 경력 단절 여성과 중장년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국민연금 사내벤처, 신한은행, 노원 50플러스재단 등과 특화 일자리 발굴 사업을 실시했다. 제주관광공사와 위치 기반 일자리 연계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관광과 동시에 자유로운 근무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인구소멸 지역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전 대표는 “일자리 미스매칭이라는 사회 문제 해결을 넘어 지역소멸위기 방지라는 목표에 도전한다”면서 “창업 후 3년간 사업기반을 다진 만큼 내년 매출 60억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태스크는 올해 10월까지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현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중앙센터에 입주해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

천안=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