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3일 오후 한국산업은행 호남지역본부에서 열린 '서남권투자금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산업은행과 기업, 광주시가 원팀이 된다면 창업성공률 높은 광주로 가는 길도 빠르게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서남권 투자금융 허브인 서남권투자금융센터의 출발을 축하한다”며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큰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투자로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시는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고, 창업생태계를 북돋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었다.
강 시장은 지난해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시청에서 만나 한국산업은행 서남권금융투자 전담조직 설립 및 지역기업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시는 서남권투자금융센터가 지역경제와 기업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 도시 광주' 실현에도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남권투자금융센터를 통해 산업은행 및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벤처·창업 혁신 생태계 조성과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광주시 대표 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서남권투자금융센터는 △산업은행 네트워크를 통한 서남권 기업 투·융자 활성화 △지역 육성 전략산업 분야 벤처·중소기업 투자 목적 펀드 조성 △서남권 물류·데이터산업, 지역 주력산업, 산업기반 활성화 관련 금융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서남권투자금융센터는 국내 최초 지역 특화 벤처플랫폼 브이런치(V:Launch)를 통해 서남권 지역 혁신기업 투자 유치와 영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 제공으로 전문 투자사를 찾기 어려운 지역기업들의 자금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기정 시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회장,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원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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