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계엄 해제 다행, 시민 불안감 해소에 주력”

새벽 긴급 간부회의서 시정 정상화 당부
한강사랑포럼 연기…수도권 규제완화 논의 지속 의지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4일 새벽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담화 직후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4일 새벽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담화 직후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시정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모든 공직자는 제 자리를 지키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돕자”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폭설 피해 상황을 고려해 “공직자가 차분하게 민생을 챙기고 필요한 일들을 하자”고 당부했다.

또 이 시장은 계엄 선포로 인해 이날 오전 예정됐던 '제2기 한강사랑포럼'을 취소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등 참석 예정이었던 단체장과 협의해 추후 적절한 시기에 수도권 규제 완화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대통령이 국회 의결을 존중해 비상계엄을 해제했지만 시민의 불안감은 여전하다”며 “대통령실과 내각, 국회, 여야 정당이 정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