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후폭풍]당국 “증시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 정상 운영”

최상목 부총리가 4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식과 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기재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가 4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식과 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기재부 제공]

정부가 비상계엄 해제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외환시장과 해외 한국 주식물 시장이 계엄 해제 조치로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은 계엄 선포 후 1444원까지 급등하다 1415.8원으로 마감했다. 국내은행의 외화 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는 등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 안정를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