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업도약패키지 스타트업 3사, 일본 시장 노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가 스타트업 3개사가 '월드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3년 초과 7년 이내 도약기 창업기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겪는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 3개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첨을 두고 월드 브릿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가기업 대상 월드 브릿지 글로벌 일본 진출 프로그램 관계자와 참가 기업 대표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가기업 대상 월드 브릿지 글로벌 일본 진출 프로그램 관계자와 참가 기업 대표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참가 기업은 △실시간 위치추적장치(GNSS RTK)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위치정밀도 향상 앱을 개발 중인 네브시스 △치과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디지털 탄소나노튜브 엑스레이 진단시스템을 개발하는 일렉필드퓨처 △인공지능(AI)이 적용된 구독형 지인추천 캠페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클로저랩 3개사다.

경남도는 센터와 연계해 참여 기업들이 현지 적응과 시장 진입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일문 IR자료 제작, 시장 진출 전략 컨설팅, 현지 파트너 발굴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은 일본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클라이머즈 스타트업 재팬 2024'에 참가해 일본 대기업 및 바이어들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해외진출 플랫폼 '코리아 스타트업센터(KSC)'와 도쿄도에서 스타트업 혁신을 위해 설립한 '도쿄 이노베이션 베이스(TIB)'를 방문해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장성만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직무대리는 “월드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도약패키지 참여 기업들이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를 경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경남도와 협력해 센터가 글로벌 거점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 기관과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