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시는 전일 대비 1.97% 하락해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2500.10 대비 1.97% 하락한 2450.7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은 전일 종가 690.80 대비 1.91% 하락한 677.59로 장을 열었다.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코스피200 선물이 급락하는 등 국내 시장을 둘러싸고 부정적 기류가 역력했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되고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이 잇따르며 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되찾았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국내 증시는 지속 불안정성에 노출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태이므로 향후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소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정부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금융시장 안정 조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 가격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변동성 증폭의 지속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
류근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