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火葬) 인구가 증가하고 친환경 장례 방법인 수목장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길상사는 횡성군 서원면에 가족형 수목장인 '하늘길수목장'을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길상사 측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군,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에 있는 하늘길수목장은 경기 동부와 강원 중부지역의 수목장 수요를 대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하늘길수목장은 소나무, 잣나무, 측백나무 등을 추모목으로 사용하며, 특별목, 가족목, 동반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추모목 사용료는 동반목 기준 200만 원부터로 최대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늘길수목장은 365일 연중무휴 09:00~18:00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하늘길수목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목장 관계자는 “가족형 수목장으로서, 고인에게 평온한 안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유가족이 믿고 마음 편히 이용하실 수 있는 수목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밑에 묻어 장사지내는 친환경 장례 방법으로, 최근 조상의 무덤을 관리할 후손이 줄어들면서 수목장으로 이장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