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기업이 한해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우수 기업 투자설명회와 음악회 등이 어우러진 가운데 진행됐다.
이노비즈협회는 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이노비즈데이'를 개최했다. 협회는 매년 송년행사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이노비즈기업을 격려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기술혁신으로 우수성과를 달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공로자에게 총 8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임양주 금성풍력 이사와 손영익 보광아이엔티 부사장이 기술혁신 분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예현 신성실리콘 대표, 구자균 농경 대표는 일자리창출 분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이노비즈기업과 회원사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제3회 이노웨이브를 진행했다. 트윈위즈, 로오딘, 메디케어텍 등 5개 기업이 무대에 올라 사업을 소개했다.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금융센터, 지비벤처스, 블리스바인벤처스,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협회는 벤처투자사와 함께 발표 참여기업의 기술 혁신성·차별성, 시장 점유율, 매출 실현가능성 등을 중점 평가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지난 2월 취임하면서 민간 주도 연구개발(R&D) 과제 기획과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통한 R&D 자금 확보를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행사에서는 이노비즈 음악회도 더해졌다.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원우로 구성된 '이노비즈 합창단'과 성악 전공자로 구성된 'TMC 지휘자 합창단'이 공연했다.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가 물품을 후원한 '한부모가정돕기 자선 바자회'도 가졌다. 모금액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에 전달한다.
정광천 회장은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고 투자유치 성과가 기대되는 기술혁신 기업을 발굴해 스케일업 토대를 마련하겠다”면서 “이노비즈 행사로 소통과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