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산업부 '지방 투자 촉진 사업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 선정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지방 투자 촉진 사업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경북도, 광주시와 함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2년 5개월 만에 30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우수한 영업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도는 내년 5∼10%P 더 높은 비율의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국비를 받는다.

산업부는 2010년부터 매년 지방 투자 촉진 사업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투자 유치 노력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도는 투자 유치 실적, 투자 수행 실적, 사업 이행 관리, 수혜 기업 만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17년 이후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5개월 동안 206개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총 32조 21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외를 구분하면, 국내 기업이 177개 사 27조 3704억원, 외국인 기업은 29개 사 4조 8486억원이다.

연도별로는 민선 8기 출범 첫해인 2022년 6개월 동안 49개 사 3조 1459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80개 사 14조 9272억 원을, 올해에는 77개 사 14조 1459억 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도는 내년 5∼10%P 더 높은 비율의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을 받는다. 예를 들면 수도권 기업이 300억 원을 투자해 충남 서천으로 이전할 경우 최대 105억의 설비 보조금이 지원 가능한데, 국비 성과급 10%가 추가로 주어져 보조금의 85%인 89억원을 국비로 받게 된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은 기업 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내년 민선 8기 투자 유치 목표 40조 원 조기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