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잉스퀘어 AI 기술을 접목해 복잡한 홀세일 상품 데이터를 카탈로그 형식으로 정형화해 선보이는 도매 관리 플랫폼 '카탈로그 샵'을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카탈로그 샵은 글로벌 브랜드 상품의 편리한 홀세일 주문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K-패션·K-뷰티 브랜드와 전 세계 공급사를 연결해 K-브랜드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할 예정이다.
카탈로그 샵은 매우 복잡하게 이뤄지고 있는 브랜드 상품의 B2B 거래를 마치 B2C 이커머스에서 쇼핑하듯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구현한 플랫폼이다.
카탈로그 샵은 브랜드 홀세일 과정의 비효율을 없앤다. 플랫폼은 라인시트 속 상품 원천 데이터를 정형화하는 AI 기술을 통해 브랜드별로 상품 카탈로그를 구축한다. 이제 바이어들은 하루종일 문서를 들여다볼 필요 없이 현재 주문 가능한 상품을 브랜드 카탈로그에서 바로 확인하고 장바구니에 담아 즉시 주문을 완료할 수 있다.
아울러 공급사에서 제시하는 오더 룰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를 통해 그간 빈번하게 발생했던 주문 실수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주문-정산-CS-재고 관리-배송 등 B2B 유통 전 과정에서 상품 단위별로 데이터를 트래킹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바잉스퀘어는 카탈로그 샵과 해외 법인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공급사 네트워크를 연결한다. K-패션 및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플랫폼 입점과 더불어 현지 백화점, 아울렛, 박람회 등 국가별 오프라인 채널 진출도 함께 지원한다.
최정현 바잉스퀘어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브랜드는 현지 법인 설립 없이도 빠르게 해외 바이어들과 거래를 시작할 수 있으며, 브랜드 고유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사업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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