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올 한해 미래내일 일경험, 청년도전지원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청년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를 낸 청년, 기업 등에 총 155개 상장을 시상했다.
고용부는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내일을 여는 청년의 날' 행사에서 청년 94명, 청년 지원 기업 18곳, 운영기관 28곳, 매니저·컨설턴트 15명, 2030자문단 6명이 고용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성산 청년은 '미래내일 일경험 청년 수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인턴형)을 수상했다. 그는 “미래내일 일경험을 통해 수행한 전략기획 제안서 작성 실무가 커리어 여정의 값진 시작이었다”면서 “일에 대한 책임감뿐 아니라 나의 가능성과 존재의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최유진 청년은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 참여 청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퇴사 후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했다”면서 “밀착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매니저님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고 공공예술 홍보 전문가라는 더 큰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수시·경력직 중심의 채용시장에서 직무 경험이 없는 청년에게 우수한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에어서울, 하나증권 등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올해 68명의 청년에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쇼호스트 등 뷰티 산업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과정은 8명 선발에 55명이 지원했다.
지난 2년간 고용노동부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시켜온 2030자문단 1기 활동도 마무리됐다. 남혁진 단원은 “청년들이 현장 간담회에 참여해 제언한 내용들이 실제 정책 개선이나 사업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이날 “내년에는 일경험 기회를 1만명 확대 5만8000명 청년을 지원하고, 쉬었음 청년에 대해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라면서 “1만2000명 구직단념 청년을 밀착 지원해 다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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