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SKC 사장, 앱솔릭스 대표 겸직…“경영진 전진 배치”

박원철 SKC 사장
박원철 SKC 사장

SKC는 박원철 사장이 유리기판 자회사인 앱솔릭스 대표를 겸직하는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박 사장은 유리기판 상업화를 진두지휘하기 위해 앱솔릭스 대표를 맡는다. 앱솔릭스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내년부터 유리기판을 양산한다. 회사 측은 신사업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진 전진배치라고 설명했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반도체 테스트 소켓 투자사인 ISC 대표를 겸직한다. 반도체 후공정 사업 시너지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SKC는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조직 규모를 슬림화했다고 밝혔다.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 전담 조직을 신설, 본원적 경쟁력을 키우고 투자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KC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으로 실행력을 끌어올려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반등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