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프트웨어(SW) 전시회 소프트웨이브가 강소 SW기업 등용문으로 떠올랐다.
5일 소프트웨이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80여개 기업이 새롭게 행사에 참여하며 관람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알렸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는 전체 참여사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소프트웨이브가 명실상부 SW기업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기업이 대형 부스를 마련해 새롭게 참여하며 서비스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2017년 설립된 생성형AI 컨택센터 전문기업 페르소나AI는 올해 처음 소프트웨이브에 참가했다. 페르소나AI는 기업·공공 등에 생성형 AI 컨택센터를 제공해 원활한 상담과 소통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 한화손해보험, 한국환경공단 등 콜센터를 운영하는 다수 기업·공공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정보영 페르소나AI 대표는 “기업고객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회사와 기술을 알리고 싶었는데 이를 모두 만족하는 행사가 소프트웨이브였다”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설립 10년차를 맞은 SW테스팅 전문기업 컴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SW 전시회에 참여했다.
컴즈는 지난 1년 6개월간 집중 개발한 AI 서비스 'AI TC 허브'를 소프트웨이브에서 첫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테스트 분석·설계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내년 출시를 앞뒀다.
컴즈는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 이용자가 용도에 맞게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AI 업무 지원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디플리 역시 올해 처음 소프트웨이브를 찾았다. 이 회사는 지난 여름 출시한 소리 기반 상황인식 AI 솔루션 '리슨 AI'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서비스는 비명, 폭발음, 총 소리 등 현재 발생하는 소리가 어떤 의미인지를 감지하고 분석해 응급 상황·재난 등을 조기 감지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주요 공사현장, 공공장소 등에 도입됐다.
소프트웨이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참여 기업 중 10여 곳이 대형 부스를 마련해 참여했고 기존 기업 중에서도 이전보다 부스 규모를 키운 곳이 많아졌다”면서 “SW 산업이 성장하면서 소프트웨이브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SW 업계 등용문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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