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기후테크 스타트업 33개사를 육성하며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범위의 기술을 의미한다.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6년까지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1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올해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 내 16곳, 경기도 외 17곳을 선발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에코테크 △카본테크 △클린테크 △푸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육성 기업 중 메타파머스와 퍼스트랩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메타파머스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딸기·토마토 수확 로봇을, 퍼스트랩은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수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경기도는 선발 기업에게 사업화 자금 지원과 함께 '인뎁스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투자 유치 연계를 통해 7개사가 113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 CES, 에디슨상, GITEX 등 국제 무대 진출도 지원했다. 경기도 외 소재 기업 17곳 중 6곳이 이미 경기도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모든 기업이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할 예정이다.
박래혁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발굴된 스타트업이 경기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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