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원빈이 ‘수상한 그녀’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극 중 채원빈은 가수가 되기 위해 수능 시험까지 포기한 엄청난 깡다구의 소유자 최하나 역을 맡았다. 수험서 가득한 무거운 가방 대신 통기타를 맨 채 오디션장을 찾은 그는 꿈을 위해 앞날에만 집중하기로 다짐한다.
채원빈은 ‘수상한 그녀’를 선택한 이유로 “따뜻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원작을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음악 드라마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하나는 감정에 솔직하고 그걸 표현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밝고, 명랑하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인물인데, 이런 캐릭터는 처음 표현해 본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채원빈은 “극 중 아이돌 연습생으로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는데, 노래와 춤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기 위해 많이 연구했다. 무대 매너 수업을 들으며, 음악에 진심이고 열심히 하는 하나를 표현하기 위해 같은 마음으로 임하려고 노력했다”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쏟아냈다.
채원빈은 극 중 자신의 할머니로 등장하는 김해숙과의 특별한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김해숙 선생님은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다. 한 번은 감독님께서 저희가 너무 잘 맞는다며 혹시 따로 연습했냐고 물어보셨다. 이때 선생님께서 우린 원래 잘 맞는다고 답해주셨다”며 “그만큼 정말 재밌게 촬영했고, 호흡도 좋았다. 또한 어려진 할머니인 정지소 배우님과 남다른 케미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채원빈은 작품을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로 “70대에서 20대로 어려진 할머니가 K-POP에 적응해 가는 과정과 흔들리는 가정이 회복되는 모습, 하나가 꿈을 이루어가는 여정을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다양한 인물들 간의 관계가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채원빈은 “시청자 여러분께 올 연말 가장 따뜻한 선물이 되고 싶다. 많은 시청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수)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