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특검법 부결 뒤 퇴장…안철수 의원만 유일하게 남아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특검법 재표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 밖으로 일제히 퇴장했다. 15여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본회의장에 남았다가 김 여사 특검법 부결 결과를 지켜본 후 퇴장했다. 이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만이 유일하게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고 남았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를 만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를 만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퇴진 일정이 나오지 않으면,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안 의원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어제 언론과 국민 앞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 일정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계획을 요구했다”며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의 퇴진 일정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