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소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의원 총회를 이유로 의원들의 본회의장 출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탄핵 관련한 의결 국힘 참여 않고 있는데 국힘 지도부는 국힘 의원들의 의원총회 열어 투표 방해하고 있다”며 “국힘의 의총은 투표 방해 행위이고, 국회의장에 의총을 통해 국회의원 투표 방해 행위를 하고 있는지 문제제기를 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장석으로 나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이 단체로 본회의장을 퇴장하자 투표 종료 선언을 미룬 채 대기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참석 의원 수가 200석에 미치지 못하면 정족수 미달로 성립되지 못하며 탄핵안은 폐기된다. 현재 국민의힘 측에서는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만 투표에 참여해 총 투표수는 195석에 그치고 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