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판교 제2·3테크노밸리의 고질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추가 단기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성남시는 내년 1월 중 분당내곡로 진출로 앞 신호등 설치와 창조밸리 입구 삼거리의 U턴 차로를 좌회전 차로로 변경하는 등 즉각적인 개선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성남수정경찰서 등과 함께 구성한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대책 전담(TF)팀'의 후속 조치다.
성남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기존 9개 노선 83대였던 버스를 13개 노선 120대로 대폭 확대했다. S2번, 351번, 서울07번(출근형·퇴근형) 등 4개 노선을 신설하고, 55번, 231번, 315번, 마을버스 87번의 배차 간격도 단축했다.
교통 혼잡 구간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달래내로, 창조밸리 입구 삼거리, 금토동 삼거리의 신호주기를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4회 주정차 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 서판교 연결로 신설, EX허브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완공까지 3~4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성남시는 경부고속도로 상 EX허브 임시 정류장 개설과 달래내로 우선 확장 등 단기 대책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대책 TF팀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입주기업 근로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중단기 교통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신호등 설치·차로 변경 등 즉각적인 개선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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