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6일 기흥교육문화발전추진위원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기흥1중학군 기존 학교 균형 배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 방향이 제시됐다.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은 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를 통한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고 이달 중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경희 기흥교육문화발전추진위원회장은 “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는 학생 수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구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갈동에 들어설 기흥1중학교는 오는 23일부터 건축물 해체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6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기흥역세권2 개발 관련 주민 우려도 다뤄졌다. 이에 대해 박성준 미래도시과장은 “2019년 결정된 계획에서 변경된 사항이 없으며, 용적률과 건폐율을 고려할 때 48층 고층 건물 건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부모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시·교육청, 이달 중 실행계획 수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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