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차석원)은 지난 6일 '경기도 반도체 교육인프라 공유활용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6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설계, 공정, 장비, 패키징 등 반도체 제조공정 전반의 교육이 필요한 수요기관과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공급기관을 연결하고 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협력 모델이다.
최대 3000만원까지 전액 지원되는 교육비로 공급기관의 고가 장비와 설계 라이센스를 활용한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15개 대학과 9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5개 교육과정이 운영됐으며, 학생과 재직자 400여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반도체 양산장비 실습, 전공정 및 소자 분석 실습, 패키징 공정 실습, 반도체 IC 설계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96.4점의 높은 교육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각 기관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성과를 공유하고, 수강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논의했다. 또 내년도 사업 확대를 위한 참여기관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차석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기관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15개 대학·9개 기업 참여…400여 명 교육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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