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학교가 수행한 '필리핀 적정기술 기반 스마트농업 구축사업(2020~2023)'이 국무조정실이 선정한 12개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필리핀에 적정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농업시설을 구축해 고소득작물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20년부터 3년간 진행한 이 사업에는 총 31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주요 성과로는 △고소득작물 재배기법 확립 △스마트농업 거점 교육장 구축 △농업인 교육훈련을 통한 스마트온실 구축 확산 △스마트팜 구축시설의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초청 연수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이 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에서도 스마트농업 기술 전파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한경국립대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 과일채소과학과의 리모델링을 통한 스마트원예 분야 역량 강화(2024-2031)' 사업과 '몽골 스마트 농업단지 육성 및 온실채소 보급사업 PMC 용역(2024-2028)' 등을 수행하며 스마트 농업 기술 전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을 총괄한 윤덕훈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언으로 사업 성과의 지속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총장은 “우리 대학은 농업 분야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스마트농업의 교육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농업의 확산을 위해 한경국립대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3년간 31억5000만원 투입, 고소득작물 생산성 향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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