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카카오테크 캠퍼스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휩쓸어…뛰어난 SW개발 역량 입증

IT업계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 카카오테크 캠퍼스(2기) 프로그램에서 경북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이 빛을 발휘하는 성과를 냈다. 경북대 학생들은 현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주니어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북대 SW교육원(원장 고석주)은 IT분야 비수도권 청년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카카오가 기획해 추진한 카카오테크 캠퍼스 프로그램에서 경북대 컴퓨터학부와 융합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2개 팀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방향성으로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 대학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 IT업계 인력부족 문제와 비수도권의 IT 역량 격차 해소, 지역 청년 취업역량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내용은 기업의 채용 수요가 높은 웹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 영역으로 선정, 총 3단계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현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의 주니어 개발자 육성을 통해 청년 취업역량을 제고하도록 구성됐다. 1단계는 웹개발 기초 교육으로 동영상 강의를 통해 프론트엔드, 백엔드 기본이 되는 기초 기술 학습, 2단계는 카카오톡 쇼핑하기 웹사이트를 클로닝하는 개별 프로젝트 수행, 3단계는 신규 웹서비스 개발프로젝트, 특히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참여자가 한팀을 이루는 팀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제2기 카카오테크 캠퍼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제2기 카카오테크 캠퍼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웹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바일 안드로이드 영역 교육과정이 개설된 올해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학생모집과 선발을 진행했고, 4월부터 11월까지 개발기초 교육, 클론 프로젝트, 신규 서비스 프로젝트로 구분해 운영됐다.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 10주간 진행된 신규 서비스 팀프로젝트에서는 신규 서비스 기획·설계·개발·배포·운영·유지보수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북대를 비롯해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강원대 등 총 5개 대학에서 선발된 250명이 참가했다. 경북대는 컴퓨터학부와 융합전공 학생 159명이 지원, 이 가운데 63명이 최종 선정돼 7개 팀으로 나눠 8개월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달 25일 경북대에서 열린 최종 발표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은 경북대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대상은 '모임 이후 영수증을 개인별로 쉽게 정산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正산'팀(김민주·박준석·안재민·장우석·권성찬·정수현·주수민)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은 '타인의 긍정적 평가로 나를 알아가는 칭찬하기 SNS(웹)'를 개발한 '후키'팀(권다운·김건·신형진·유승욱·김아진·안희정·정솔빈)이 차지했다. 대상과 최우수상은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은 “비수도권 IT 역량 격차해소와 지역 청년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이번 카카오테크 캠퍼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경북대 학생들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현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우수 IT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북대 SW교육원의 협찬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