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에코피스 등 지역 우수디자인 국내·외 '호평'

에코피스의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
에코피스의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

광주지역 기업들의 혁신적 디자인이 국내·외에서 잇달아 호평을 얻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김용모)은 지역 디자인기업, 중소기업의 우수 디자인들이 올해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 국내·외 공모전에서 7건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한 '2024년 서남권 디자인 사업화 기반구축 사업' 등으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에코피스(대표 채인원)의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전시를 앞두고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오른디자인(대표 송현승)이 디자인한 에코피스의 '힐링보트'는 도심 속 호수에 설치돼 시민들의 수상레저 활동과 함께 수질정화 기능을 갖춘 융복합 제품이다. 스마트 도시(Smart Cities) 분야에서 △기술력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힐링보트'는 2024 대한민국 굿디자인(GD) 선정, 핀업 디자인어워드 본상 수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디자인바이(대표 최태옥)가 디자인한 나눔테크(대표 최무진)의 자동 심장 충격기가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그린토크(대표 손영국)의 골프 퍼팅 매트 △에코프랑(대표 조종환)의 하수 악취저감 스마트시스템 제품 디자인이 GD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마하디자인랩(대표 허준영)이 디자인한 마마숲(대표 김나연)의 모듈형 가구 '꿈꾸는 나의 동굴'도 핀업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용모 원장은 “국내 및 해외 어워드 수상은 지역 디자인의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혁신적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 마케팅 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