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이식)은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사이언스온(ScienceON)이 대화형 인공지능(AI) 통합검색 서비스 사이언스온 AI(SAI)를 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이언스온은 국내외 논문, 특허, 국가 연구개발(R&D) 보고서 등 과학기술정보와 연구데이터, 정보분석 서비스 및 연구인프라를 연계·융합해 한 곳에서 제공하는 개방형 협업 연구환경 플랫폼이다.
SAI는 통합검색 기능에 생성형 AI를 접목, AI와의 대화로 연구 질문의 답을 찾아나가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단어·문장 형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질문을 이해하고 관련 논문, 특허, 보고서, 동향 등 사이언스온이 보유한 과학기술정보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한다. 답변 생성에 참고한 정보를 표기해 답변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질문 내용에 대한 답변뿐만 아니라, 추천 질문과 검색어를 제시해 이용자가 더 넓은 범위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기존 키워드 기반 검색은 검색 결과가 이용자 목적에 적합한 정보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용자 시간·노력이 소요된다.
반면 SAI는 사이언스온이 보유한 1억8000만건 과학기술정보 속에서 적합한 콘텐츠를 찾고 이를 조합해 종합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이용자 수고를 줄이고 연구 효율성·생산성을 높인다.
또 KISTI 자체 개발 생성형 언어 모델 고니(KONI)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생성형 AI에서 발생하는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연구 정확성을 강화한다.
유수현 KISTI 융합서비스센터장은 “사이언스온이 보유한 과학기술정보 기반 대화형 AI 통합검색으로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나아가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SAI가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연구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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