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영국의 글로벌 기후변화 컨설팅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반도체 황산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에 의해 설립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전문 자문기관이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지난 6일 서울 본사에서 Tom Cumberlege 카본트러스트 인증본부 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카본트러스트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Tom Cumberlege 카본트러스트 인증본부 이사는 “고려아연은 제품탄소 배출량 산정을 위한 데이터 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비철금속 기업이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관리해 나가는데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2023년부터 저탄소 친환경 메탈 생산을 목표로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아연, 은, 동 등의 제품에 대한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기반 탄소발자국 산정을 완료하고, 카본 트러스트의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인증 범위를 반도체 황산, 금, 연 제품으로 확대하며 탄소 감축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제품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친환경 원료 도입, 공급망 관리로 업스트림(Upstream) 배출량 개선,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공정 혁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준 본부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 감축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고려아연, 그린메탈을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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