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회장 이태식)는 12월 3~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방문해 UAE 내 한인과학기술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UAE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동 지역 내 재외 한인과학기술인협회(재외과협) 설립 추진을 위한 협력 채널 토대를 마련하고, 현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과총은 주 UAE 대한민국 대사관의 류제승 대사 및 주두바이 총영사관 이범찬 총영사와 면담을 통해 UAE 내 한인과학기술인들의 활동 지원 방안과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과총 이태식 회장은 “과총은 과학기술단체의 육성과 지원, 과학기술인의 권익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UAE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UAE 한인과학기술인 교류 간담회에는 칼리파대학 최성회 교수와 현지 한인과학기술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과총은 현지 한인과학기술인 네트워크 강화를 비롯해 한-UAE 간 공동 연구, 국제협력,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중동 지역 내 재외 한인과학기술인협회(재외과협) 설립이 현지 과학기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인과학기술인의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또 한인과학기술인 네트워크 구축이 한-UAE 간 과학기술 협력의 기반이자, 공동연구와 인재 발굴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총은 이번 간담회가 UAE 내 한국 과학기술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과총은 21개국 19개 재외한인과학기술인 협회를 운영·지원하고 있으며, 약 2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UAE를 시작으로 중동 지역에서 한인과학기술인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 과학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중동 지역에서 회원단체와 UAE 과학기술 기관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해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문화적 협력까지 아우르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식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 대해 “UAE와의 과학기술 협력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키고, 현지 한인과학기술인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과총은 한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 주요 국가들과의 과학기술 교류로 글로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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