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올 겨울방학 기간 결식 우려 아동 1000명에 식사를 지원하는 '배민방학도시락' 집중 모금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배민은 다음달 6일에서 내년 2월26일까지 전국 8개 지역 결식우려 아동 1000명에게 매주 도시락 한 끼와 식사권 3매 등 총 3만2000끼니 식사를 제공한다. 후원자의 후원금은 전액 도시락 제작에 쓰고, 배민은 배민 식사권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기간 동안 결식우려 아동 식사를 챙기고 안전을 살피는 배민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2020년 시작해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여름까지 총 8번 방학 동안 8개 지역 358개 학교 5183명 아동에게 11만7554끼니를 지원했다. 누적 후원자도 1만2373명에 이른다. 이번 겨울방학 9회차 사업으로 누적 지원 규모는 15만끼니에 육박한다.
학교 선생님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나 도시락을 전달하며 방학 기간 동안 건강히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역할도 한다. 배민 식사권으로 정해진 배급 메뉴가 아닌, 또래 사이에서 유행하는 메뉴 등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고를 수 있다.
방학 기간 내 다채로운 경험을 하도록 식사 외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올 겨울방학 편에선 새 학기를 위한 '도서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KB스타경제교실'을 마련해 교과목 외 경제 교양 교육도 받도록 했다. KB스타경제교실은 지난 3월 KB증권과 맺은 배민도시락 관련 업무협약 일환으로, 지난 여름 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다. 당시 협약으로 배민은 KB증권으로부터 기부금을 기탁 받아 후원 범위를 확대했다.
배민방학도시락 겨울방학편 후원 참여는 배민방학도시락 홈페이지와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KB증권 앱의 모금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집중 모금 기간이 아니더라도 후원금 기부는 배민방학도시락 홈페이지에서 상시 가능하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은 급식이 없는 방학기간 아이들의 끼니와 함께 몸과 마음 안전을 살피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아이들이 든든한 방학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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