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무선 이어폰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재단장한다.
기존 무선 이어폰 브랜드 '톤프리'를 LG 엑스붐에 포함시키고 내년 1월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도 출시한다. 엑스붐 버즈는 1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LG전자는 CES 2025에서 LG 엑스붐의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에게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겼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 오디오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하고 음향 튜닝 작업 등을 진행했다.
LG 엑스붐은 '풍성한 저음 기반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사운드'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강력한 출력으로 들을수록 신나는 사운드를 선사하는 모드와 오랫동안 듣기 좋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향후 LG 엑스붐 무선 스피커는 윌아이엠이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로 색다른 AI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AI 분석으로 취향을 반영한 뉴스, 음악 등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관련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AI가 답변을 주는 방식이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LG전자는 1959년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개발해 고객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오디오 기술 혁신을 진행해왔다”며 “LG 엑스붐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정립해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한 차원 더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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