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대표 지승현)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인 페르소나AI(대표 유승재)와 AI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을 통해 페르소나AI는 자사가 개발한 'GEN AI' 엔진을 제공하고, TG삼보는 페르소나AI의 AI엔진이 최적 환경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디바이스를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페르소나AI 는 '대중이 편하고 쉽게 쓸 수 있는 AI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201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국내 AI 전문기업이다. 2023년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AI대회 'GEN AI Competition'에서 1위에 선정됐고, 2025년에 열릴 예정인 CES에서 혁신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TG삼보는 대한민국 최초의 컴퓨터 기업으로 최근 10여년간 정부 납품PC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페르소나AI와 협업을 통해 AI 를 도입하려는 다양한 정부기관이나 지자체, 학교 및 기업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AI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되고 있지만 기업 및 공공기관 도입이 어려운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이나 정부기관 입장에서는 전문 지식 부족에 따라 △솔루션 검증 △솔루션에 맞는 하드웨어 선정 △사후관리 등의 어려움이 있다. AI 솔루션 공급자 측면에서는 △영업인력 부족 △하드웨어 부재 △전국망 사후관리 네트워크 부족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지승현 삼보컴퓨터 대표는 “페르소나AI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 솔루션이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개발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관계사인 TGS(삼보서비스) 전국 100여개 센터를 통한 사후관리로 B2B 및 B2G 시장내 AI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 컴퓨터 기업인 TG삼보와의 협력을 통해 GEN AI의 적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성능과 보안을 모두 잡은 AI PC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