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올해의 CIO상]산업별 CIO - 이재용·이강덕·홍성우·박준용·최인경···신산업-김환

산업별 올해의 CIO에는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공공), 이강덕 한국도로공사 디지털관리처장(공공), 홍성우 KB증권 전무(금융), 박준용 BGF리테일 상무(유통·서비스), 최인경 하림지주 전무(제조), 김환 CJ올리브영 경영리더(신산업)가 선정됐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국민이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사이버 범정부 보안체계 고도화, 디지털정부 서비스 품질 제고 등 혁신을 추진했다. 디지털행정서비스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대표적으로 핵심 시스템에 구조진단과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약 4만 대 전산장비를 전수 점검해서 장애 발생을 사전 차단했다. 장애 징후 사전 감지체계 등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국가 핵심 업무시스템의 평균 장애시간을 82%나 줄였다. 또한 디지털안전상황실을 신설하고 3개 센터 관제를 통합해서 관리를 일원화하는 등 관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대국민 재난문자 방송 송출 체계를 마련해 대국민 안내와 전파를 강화했다.

이강덕 한국도로공사 디지털관리처장.
이강덕 한국도로공사 디지털관리처장.

이강덕 한국도로공사 디지털관리처장은 고속도로 디지털화 전략 수립과 실행, 디지털 시범 지사 도입 등 한국도로공사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업무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인프라로 전환하고, 공개 소프트웨어(SW) 도입을 이끌었다. 공개 SW 도입 확대로 기술 종속성을 낮췄고 연간 20억원에 달하는 운영 비용 절감 성과를 올렸다. 또한 자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브랜드 '길봇'을 통한 1부서 1로봇을 실현해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드론 등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서 정보수집 자동화와 통합관리를 이뤄냈다. 아울러 고속도로 관리를 좌표 기반의 모바일 현장관리로 전환하고, 정밀도로지도 구축으로 지능형 도로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바지했다.

홍성우 KB증권 전무.
홍성우 KB증권 전무.

홍성우 KB증권 전무는 KB은행과 KB증권의 일원화된 운영 관리를 위해 국내 최초로 자본 시장 통합관리시스템(CMBS)을 구축했다. 또한 IT 인프라를 확대하고 개편해서 회사가 기업공개(IPO) 1위 사업자로 도약하는데 기여했다. 40년 만의 전산센터 무장애 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박준용 BGF리테일 상무.
박준용 BGF리테일 상무.

박준용 BGF리테일 상무는 RPA 도입과 40개 업무 자동화로 월 업무 시간을 1500시간 절약했다. 또 노코드 기반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 보고 자동화로 임직원 업무 자동화를 추진한다. 특히 AI를 활용해서 판매 실적 기반 발주를 자동화하고 업계 최초 검색엔진 기능을 적용해서 가맹점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3개국, 600개 지점에 클라우드 기반의 IT 서비스 구축·운영을 이끌었다.

최인경 하림지주 전무.
최인경 하림지주 전무.

최인경 하림지주 전무는 하림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그룹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인프라-솔루션-경영정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서 20개 계열사에 동시 오픈하고 빅데이터, RPA, AI 등을 적용해서 식자재 실시간 추적 관리와 적시 대응 체계를 확보했다. 또한 20개 계열사 업무 프로세스를 템플릿화해서 농장, 공장, 시장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는 표준을 적용하고, 해외 법인과 해운·유통사에도 확산시킬 예정이다.

김환 CJ올리브영 경영리더.
김환 CJ올리브영 경영리더.

김환 CJ올리브영 경영리더는 전사 매출 확대와 온라인몰 급성장에 대응해서 현대화된 테크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했다.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AWS-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실시간 연동해서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재구축해서 데이터 조회 성능을 55% 높였다. 또한 실시간 재고 시스템과 창고 관리 시스템(WMS)를 전면 교체해서 고객 배송 리드 타임을 축소하고 물류센터 생산성을 높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